올 들어 메릴랜드의 헤로인과 오피오이드의 남용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위험 수위에 도달해 주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메릴랜드의 마약류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가운데 주 내에서 헤로인 관련 사망자는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247명에서 748명으로 3배나 급증했다.
이같은 사망률은 전국에서 5번째 높은 것으로,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최근에는 헤로인보다 최고 40배나 더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Fentanyl)이 헤로인보다 만들기 쉽지만 흥분 효과가 거의 동일하다는 점 때문에 크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동안 펜타닐 관련 사망자는 전년 동기보다 2배가 늘어났다.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인한 폭행과 관련해 가장 많이 체포되는 연령대는 20~24세로, 25~29세보다 최소한 5,000명 가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인해 병원 신세를 가장 많이 진 연령대는 45~64세였다.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50~54세 체포된 사람은 1만4,843명으로 다른 연령대 사람들보다 훨씬 많았다.
하포드 카운티 마약통제 정책국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사이의 마약 복용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14년 인종별 마약 관련 폭행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흑인이 8만8,043명, 백인이 5만3,125명이었다.
2013년~16년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입원한 사람은 백인이 6만462명, 흑인이 4만1,918명이었다.
이밖에 헤로인과 오피오이드 남용은 메릴랜드내 모든 인종에서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편과 코카인 복용은 2010년 1만2,551명에서 2014년 9,618명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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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