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메릴랜드 내셔널 하버 지역에 MGM 카지노 및 리조트가 8일 개업한 가운데 문을 연지 불과 한시간도 채 안 돼 5,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꽉 차는 등 엄청난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MGM 내셔널 하버는 이날 저녁 11시 개업 예정이었으나 너무 사람들이 몰리자 30분 앞당겨 문을 열었으나 불과 45분만에 주차장과 카지노의 수용 한계를 넘어버릴 정도로 붐볐다.
이같은 혼잡은 이튿날까지 이어졌는데, 일부 운전자들은 빈 자리가 날 때까지 주차장에서 밤을 새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MGM을 찾았던 사람들도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자 한마디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 주민은 “친구와 함께 저녁 10시30분에 왔지만 먼저 온 사람들이 워낙 많아 새벽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고 남편과 함께 왔다는 알렉산드리아의 한 여성도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장 당일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던 교통 체증은 당초 예상보다는 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GM 카지노에는 자체 주차장 외에도 내셔널 하버 다운타운에 8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상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서부터 카지노까지 셔틀 버스인 서큘레이터 버스가 오전 11시~새벽4시 운행되며 버스 이용료는 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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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