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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턴 오피스 시장 노린다

2016-11-18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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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유력 가문, 6,000만달러 주고 8층 건물 매입

돈많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력 가문들이 버지니아 레스턴 지역의 오피스 빌딩에 집중 투자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 저널은 17일 ‘유력 사우디 가문, 레스턴의 오피스 시장 안정성에 베팅’이라는 제하로 사우디가 지원하는 민간 투자 업체가 워싱턴DC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수비에이(Alsubeaei) 가문이 후원하는 민간 투자업체가 6,000만 달러를 주고 11091 선셋 힐즈 로드에 위치한 레스턴의 8층짜리 건물인 ‘이스트포인트’(Eastpointe. 사진)를 매입했다.


이 가문은 또 에이비온 레이크사이드 A&D 등 총 3억달러에 달하는 여러 개의 부동산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중 윌리-레스턴 이스트 전철역 인근의 오피스 빌딩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널은 오피스 임대업은 지난 수년간 워싱턴 지역에서도 정체를 거듭해 왔지만 레스턴 지역이 보다 안정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에 거래된 이스트포인트 건물은 국방 및 인터넷 회사 등이 전체 건물의 87%를 임대 중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 투자업체의 한 관계자는 “레스턴 지역의 오피스 임대업은 매우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수년동안 더 많은 오피스 빌딩을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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