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82개 학교 → 2014년 136개로
지난 10년간 버지니아 주내 학교가 인종 및 경제적인 차별과 분리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위치한 좌파 계열의 싱크탱크인 커먼웰스 인스티튜트는 인종적, 경제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간주되는 학교의 수가 2003년 82개에서 2014년에는 136개로 늘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또 이들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수도 2003년 3만6,000명에서 2014년 7만4,000명 수준이었다.
이 보고서는 분리된 학교를 전교생 중 75% 이상이 흑인 또는 히스패닉 학생이 차지하고, 또 75% 이상 학생이 저소득층에게 주어지는 무료 급식이나 할인된 점심을 제공받는 학교로 정의했다.
이들 격리된 학교들은 대체로 고급반 수업을 제공하지 않으며 학생 징계 방법으로 퇴학이나 정학 등을 사용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내에서 분리주의 정책을 쓰는 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리치몬드로, 27개 학교가 있었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11개, 페어팩스 및 알렉산드리아 시티가 각 5개, 알링턴 카운티에도 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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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