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전 시장, 시의원에 당선
2016-11-10 (목)
박광덕 기자
빈센트 그레이 전 워싱턴DC 시장이 시의원에 당선됐다. 또 DC의 주 승격 추진안도 주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8일 실시된 워싱턴DC 선거에서 그레이 전 시장은 7관구 시의원 직에 도전, 투표 참여자의 87% 지지를 얻어 7%를 얻은 2위 후보인 게리 버틀러(무소속)에 압도적인 표차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그레이 전 시장은 지난 2014년 민주당 선거에서 연방 수사국의 부패 수사를 받으면서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가 이번에 당선됐다.
또 DC의 주 승격 추진안은 투표한 유권자의 86%로부터 찬성을 받아 통과돼 연방 하원에 승인을 요청하게 된다.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워싱턴DC는 그동안 주로서의 모든 역할을 다했지만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며 하지만 “DC 유권자의 80% 이상이 주 승격 추진안에 찬성함에 따라 주가 되는 대담하고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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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