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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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곳곳에 감시 카메라 쫙 깔려

2016-11-08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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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워싱턴DC 곳곳에 지난 DC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주택가와 업소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가 1,000개에 달하며, 이들 카메라는 범죄 감시 및 추적을 위한 경찰의 눈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DC내 가정집과 사업체 등은 DC 정부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온 결과, 지금까지 1,000여개나 설치됐고 이들 카메라는 범죄를 예방하거나 추적하는 경찰의 눈 역할을 하고 있다.

DC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집주인과 업주들은 범죄 수사 등을 위해 카메라에 찍힌 동영상에 대해 경찰이 요구하면 이를 제출하고 있다.


하지만 집주인 및 업주는 경찰의 이같은 요구를 거부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거부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시민연맹의 한 관계자는 “집주인 및 업소 등 감시카메라 주인은 경찰의 요구를 거부할 권리가 있고 경찰은 이 카메라에 자동으로 접근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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