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주정부, 건설담당할 업체 컨소시엄 확정
버지니아 주정부가 북버지니아 지역의 심각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I-66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톨레인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공사를 담당할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3일 민관 교통법안에 따라 톨레인 건설 자금 조달과 설계, 건설, 유지 보수 및 운영을 책임질 업체 컨소시엄을 발표했다.
익스프레스 모빌리티 파트너라는 이름의 컨소시엄은 신트라, 메리디엄, 페로비얼 애그로맨 US 및 앨런 마이어스 VA 사 등 5개사로 구성된 것으로, 버지니아 주정부는 1년6개월만에 이 컨소시엄을 최종 낙점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로 버지니아의 경제와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주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로 단 한푼의 재정적인 손실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6번 톨레인은 495번 도로에서부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유니버시티 블러버드까지 22.5마일 구간으로 편도 5개 차선 중 2개가 톨레인으로 운영된다.
톨레인은 3인 이상 차량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주행 거리에 따라 요금을 내야 된다. 톨레인 선상을 따라 또 4,000대 이상의 차량 주차 공간이 마련된다.
톨레인 운영사는 준공 후 50년간 운영권을 가지며 이 기간동안 북버지니아 교통청에 3억5,000만달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라우든 카운티는 66번 도로 톨레인이 건설되면 워싱턴DC나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지역 직장인들이 불과 9마일의 톨 레인 이용료로 하루 17달러 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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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