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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컴보험료 부담 ‘전국 하위권’

2016-10-25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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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 38위·VA 47위…1위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일원 주들이 고용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종업원 상해보험료(워컴)가 미국 50개주 가운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소비자 비즈니스 서비스국(ODCBS)이 최근 50개주와 워싱턴 DC의 고용주들이 부담하는 워컴 보험료 현황을 조사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월 현재 메릴랜드주의 워컴 보험료는 임금 100달러 1.50달러로 전국에서 38번째를 기록했다.

또 워싱턴DC는 1.37달러로 전국 42번째, 버지니아는 1.24달러로 47번째에 각각 랭크됐다.

메릴랜드는 2014년에는 전국 35위였고 버지니아는 48위, 워싱턴DC는 45위였다.


2016년 1월 50개주의 중간 워컴 보험료는 1.84달러였다.

전국에서 워컴 부담률이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로, 캘리포니아의 보험료는 전국 평균보다 무려 188%가 높았다. 뒤이어 고용주들의 워컴 보험료 부담이 큰 주는 뉴저지(2.92달러), 뉴욕(2.83달러), 코네티컷(2.74달러), 알래스카(2.74달러), 오클라호마(2.23달러) 순이었다. 반면에 고용주들의 워컴 보험료 부담이 적은 주로는 노스다코타(0.89달러), 인디애나(1.05달러), 아칸소(1.06달러), 웨스트버지니아(1.22달러), 버지니아(1.24달러), 오리건(1.28달러) 등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워컴 보험료가 싼 노스다코타주의 경우 전국 중간 보험료의 48%에 그쳤다.

ODCBS 보고서는 정기적으로 미국 내 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유일한 워컴 보험료 조사 보고서이다. 워컴 시스템은 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 보고서는 각 주의 산업과 임금의 차이를 조정해 비교한다. 워컴 손해배상 클레임이란 근로자가 부상을 당해 일정기간 일을 할 수 없을 경우 임금 손실분과 병원 치료비를 워컴을 통해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계속되는 주 내 최저임금 인상도 워컴 보험료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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