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헤이마켓 지역에 새로운 통근용 기차(VRE) 역을 신설하는 방안이 투입 비용에 비해 신규 승객 창출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실망스런 전망이 나와 역 신설을 기대했던 주민들이 적지 않게 실망하게 됐다.
지역 언론인 인사이드노바닷컴은 21일 ‘헤이마켓 열차 확장, 비용은 많이 들고 승객 증가는 얼마 안돼’라는 제하로 VRE 당국이 최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에 참석해 1년간의 연구 결과를 프리젠테이션 했다고 전했다.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브리스토에서 헤이마켓까지 11마일 구간의 VRE 역을 신설해 운행할 경우 오는 2040년까지 예상 증가 승객 수는 6,240명에 불과하지만 신규 열차 장비와 역 건설 등에 들어갈 비용은 6억6,000만달러나 소요된다.
또 한해 운영비도 1,600만달러나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내용이 소개되자 참가한 수퍼바이저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 프린시피 수퍼바이저(민주. 우드브릿지)는 “얼마 안되는 승객 증가를 무릎쓰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피트 캔들랜드(공화. 게인스빌) 수퍼바이저도 “신규 역 건설에 따른 혜택이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VRE 측은 헤이마켓 역 신설 방안 외에도 매나사스 역의 열차 운행 빈도를 현재 16회에서 22회로 늘리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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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