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미 전국에서 6번째로 가장 위험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강력 범죄율이 높아 가장 위험한 도시는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로 나타났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는 7번째, 워싱턴DC는 15번째로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매체 ‘24/7월스트리트’가 연방수사국(FBI)의 ‘2015 범죄통계 보고서’(UCR)를 토대로 한 분석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지난해 344건의 살인 사건 등 인구 10만명당 1,535.9건의 강력 범죄가 발생해 전국에서 7번째로 위험한 도시라는 오명을 썼다.
볼티모어의 이같은 살인사건은 인구 10만명당 55건으로 전국 평균보다 무려 11배나 높은 것으로, 특히 최근 5년간 더욱 급증하는 양상을 보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한해 16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한 워싱턴DC는 주민 10만명당 강력 범죄률이 1,202.6건으로 15번째로 위험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도시 1위’ 오명을 쓴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작년 한 해 188건의 살인사건을 포함해 총 5,762건의 폭력범죄가 발생했다. 주민 10만명당 강력범죄 발생 건수는 1,817건이었다.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디트로이트, 버밍햄, 멤피스, 밀워키 순으로 위험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는 119만7,704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해 인구 10만명당 372건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4년과 비교해 3.9% 늘어난 것이며, 특히 소득에 따른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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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