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가 전국의 대도시 중 세 번째로 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충 퇴치업체인 오르킨(Orkin)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DC는 뉴욕 시티와 시카고에 이어 쥐가 많은 도시 전국 3위에 랭크됐다.
뒤이어 LA,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샌 호세,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미네아폴리스, 디토로이트, 덴버 순이었다.
오르킨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각 도시에서 실시한 쥐 퇴치 작업 건수에 기초한 것이다.
쥐는 비단 도시 내부의 문제만이 아니라 각 가정에도 적지 않게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르킨의 설문 조사 응답자 중 40%가 자신의 집에 쥐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쥐들이 음식과 물, 피할 곳을 찾아 가정집과 건물 등 내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킨 사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50도대 중반으로 떨어지는 가을 저녁이면 쥐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집안으로 들어와 건물에 구멍을 내거나 전선 피복을 갉아 먹는 등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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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