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가 버린 쓰레기와의 ‘전쟁’
2016-10-11 (화) 06:05:29
김판겸 기자
▶ 산호세 680 주변 노숙자 캠프 20개
▶ 쓰레기 치우고 캠프철거해도 ‘컴백’
사우스베이 지역의 프리웨이가 홈리스들의 집단 캠프로 인해 쓰레기가 넘쳐나고 주변이 흉물스럽게 변하자 산호세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0일 칼트랜스에 따르면 사우스베이 680 노우스 산호세 도로를 따라 홈리스 캠프 밀집 지역이 약 20개가 있다.
특히 이들 캠프는 도로에서 1분도 떨어지지 않은 프리웨이 덤불에 위치해 있어 이로 인한 쓰레기 발생과 교통체증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칼트랜스는 전했다.
홈리스들이 버린 쓰레기가 바람을 타고 프리웨이에 떠돌고 있고, 지난 겨울 태풍이 왔을 당시 I-680의 일부 지역의 배수로가 쓰레기에 막혀 홍수 피해를 입는 등 운전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듯 위험하자 최근 산호세시는 홈리스들을 칼트랜스 및 시소유의 프리웨이 주변에서 물러나도록 철거작업을 진행했다.
산호세시의 레이 브람슨 시 홈리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대부분의 홈리스들은 타인의 눈에 띄지 않고 간섭받지 않는 공간을 찾다 보니 프리웨이 인근 등 일반인들이 가지 않는 지역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마리아 오로즈코씨는 "쓰레기만이 홈리스가 일으키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들이 불을 피우다 우리 집 담장에 불이 붙어 집도 태울 뻔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차원의 해결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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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