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0일까지 여론 수렴 후 확정…PG카운티 유력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주가 주지사와 유력 정치인들까지 나서 연방수사국(FBI)의 새로운 본부 청사 유치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종 부지 선정 발표가 오는 12월 초경에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비즈니스 저널 등 언론에 따르면 새 FBI 본부 부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달 10일까지 주민 여론 수렴을 거친 후 12월 1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메릴랜드 주 및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자신들이 신청사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유력 후보지로는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그린벨트와 랜도버 등 2곳과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지역이 손꼽혀 왔다. 내셔널 캐피털 기획위원회는 지난 6일 신청사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승인했는데, 이에 따르면 빌딩 높이는 현행 청사 빌딩과 동일한 최대 160피트가 될 수 있다. 또 본부에 근무중인 모든 직원들은 신청사가 완공된 후 이사하게 된다.
신청사의 빌딩 규모는 210만 스퀘어피트이며 총 건설비는 25억 달러 규모로, 여기에 1만1,055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FBI 신청사가 유치될 경우 교통난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DC의 펜실베니아 애비뉴에 위치한 현재 FBI 빌딩(사진)은 지난 1975년 건립됐고 현재 약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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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