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 등 DC 일원 주들의 주거비 및 유틸리티 비용 부담이 전국 최상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발표된 연방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의 ‘2015년 주별 개인소비지출(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DC 거주자는 모기지와 렌트비 및 유틸리티 비용으로 1인당 한해 평균 1만569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메릴랜드는 1인당 9,390달러로 뉴저지(9,482달러)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고 버지니아는 8,288달러로 9위에 랭크되는 등 워싱턴 일원 주들의 주거비 및 유틸리티 지출이 전국 평균인 6,947달러에 비해 크게 높았다.
전국에서 주거비와 유틸리티 비용 지출이 가장 적은 곳은 웨스트버지니아로 1인당 4573달러에 불과했고 뒤이어 아칸소(4,606달러), 미시시피(4,735달러), 앨라배마(5,032달러), 켄터키(5,052달러) 순이었다.. DC 주민들의 경우 1인당 헬스 케어 지출도 1만1,021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메릴랜드는 9,390달러, 버지니아는 8,288달러로 전국 평균 6,436달러보다 상당히 높았다.
또 DC 주민들의 1인당 외식비는 3,883달러, 버지니아 2,877달러, 메릴랜드 2,772달러였고 전국 평균은 2,802달러였다.
한편 개인소비지출(PCE)은 주거 및 유틸리티비, 헬스 케어 및 외식비, 개솔린 및 에너지 제품 등을 포함해 16가지의 항목에 대한 지출액을 알려주는 지표로 물가상승률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