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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주 하원의원 경찰에 체포

2016-09-30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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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폭력 등 14건 혐의

평소 낙태 반대를 외쳐오던 공화당 출신의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이 가정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일주일새 경찰에 두 번이나 체포돼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다르면 릭 모리스(47) 의원은 지난 22일과 24일 자신의 집에서 9살된 자녀와 성인 여성 가족들을 학대하는 등 14건의 혐의로 체포됐다. 모리스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16일에도 자녀에게 과도한 체벌을 가해 다치게 만든 것을 비롯해 다른 가족에게도 폭행을 해 병원 치료까지 받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사인 모리스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하원 의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모리스 의원의 가정 폭력과 경찰 체포 소식이 이어지자 버지니아주 공화당 고위직들은 그의 사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내고 모리스의 기소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즉각적으로 사임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모리스 의원은 이같은 주장이 틀리다며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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