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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민 기대수명 전국 평균보다 높아

2016-09-30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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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86세·몽고메리 84세…전국 평균은 78.8세

워싱턴 일원 주민들의 기대 수명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과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VCU)이 지난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페어팩스와 알링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주민들의 기대 수명은 86세였다.

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84세로 전국 평균인 78.8세보다 5세~8세 높았다.


하지만 살인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워싱턴DC와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주민의 평균 기대 수명은 78세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카운티 주민간 기대 수명의 이같은 차이는 해당 지역의 경제적인 자원, 헬스 케어에 대한 접근성 및 교육 수준 등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카운티내 시니어들이 DC 등 기대수명이 낮은 다른 지역보다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고 평소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낮은 실업률, 빈곤 상태에 있는 어린이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운티 내에서도 기대 수명이 인종별, 경제적 수준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일반화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전체적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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