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 카지노 연말 개장시 인근 도로 교통체증 극심해 질 듯
2016-09-23 (금)
박광덕 기자
메릴린드 조지스 카운티의 내셔널 하버에 건설중인 동부 최대 카지노인 MGM 카지노가 오는 연말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 카지노가 영업을 시작하면 안 그래도 극심한 지역 교통 체증 현상이 2배 이상이나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MGM 카지노가 개장하면 이곳을 드나드는 하루 교통량만 2만대, 주간 교통량은 18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인근 495번 및 95번 고속도로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잇는 우드로 윌슨 브릿지는 물론 로컬 도로도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MGM 카지노 인근 도로는 이미 7년전부터 출퇴근 차량 교통량이 급증해 온 곳으로, 카지노 개장 후에는 엄청난 수의 관광객까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특별 이벤트가 열리는 주말에는 더 많은 차량이 몰려들 것으로 보여 교통체증 해소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 지역 주민은 “내셔널 하버는 요즘도 스페셜 이벤트가 열리는 날이면 차량이 수마일에 걸쳐 거북이 걸음을 하는 등 체증이 극심한데 MGM 카지노가 개장하면 교통 상황은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우려에 대해 내셔널 하버와 MGM 카지노 측은 “개장 전까지 1,000만 달러를 투입해 로컬 도로에서 495번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확장하는 등 도로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하루 2만대의 차량이 동시에 출입하는 것이 아니어서 교통 체증이 예상보다 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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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