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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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폭주족’난폭 운전 도 지나쳐

2016-09-22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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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순찰차 에워싸고 야유 퍼붓기도

워싱턴 일원의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저지르는 난폭 운전이 도가 지나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폭주족들의 난폭 운전은 오래되고 현재 진행형인 문제로, 이들은 도로에서 역주행은 물론 갑작스런 앞차 끼어들기와 급정거, 오토바이 바퀴 태우기 등으로 일반 운전자들은 물론 교통 경찰에게도 큰 골칫거리가 돼 왔으나 지난 18일에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495번 도로에서 메릴랜드 고속도로 순찰차를 에워싸고 가면서 야유를 퍼붓는 등 더욱 대담하게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메릴랜드 고속도로 순찰대 관계자는 “당시 50~100명의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비번 경찰이 탄 순찰차를 포위해 달려가면서 의도적으로 급정거하는 바람에 순찰차도 급브레이크를 밟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며 “당시 95번과 495번 도로를 달리는 많은 운전자들이 오토바이 폭주족들의 이같은 행태에 제보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포레스트빌 및 칼리지팍 지역 경찰들은 긴급 출동했으나 폭주족들은 경찰을 피해 역주행 하거나 엄청난 속도로 순식간에 모두 달아났다”며 “일부 오토바이는 번호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재 지역 경찰들과 공조해 오토바이 폭주족 단속에 나서고 있으나 이들을 적발하는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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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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