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성의 창] 재능찾기

2016-09-14 (수) 03:26:18 케이 하
크게 작게
‘타고난 재능이 무엇일까?’ 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무엇을 시켜야 할까, 어떤 직업이 맞을까를 고민하면서 최고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자녀 스스로도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삶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까 끊임없이 저울질하면서 길을 찾아나섭니다.

그러나 지금의 환경은 더 복잡해져서 부모된 입장에서 아이들 적성에 맞는 것을 찾아주기 위해 이것저것 시켜보지만 미궁으로 빠져 들어가는 날들이 더 많습니다. 학교에서 한 적성검사 결과를 받아들면 고개가 갸우뚱거려지고, 잘하는 것이 많은 건지 없는 건지 도통 헷갈리게 하는 내 아이들은 나를 닮은 건지 아빠를 닮은 건지 천방지축이라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진짜 모습을 찾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이뤄주는 대리인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것인지 내 모습을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진정 자신의 모습을 파악하려면 분명 부모의 도움이 필요지만 사회가 제공하는 여러 방법들도 분석력이나 뛰어나 부분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본인의 성향을 인정하고 방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무료 사이트들도 꽤 있습니다. 각 진단 방법들은 Super’s developmental theory, Holland’s theory, Jung’s typology theory 등을 기반으로 해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접 테스트에 참가해 보면 자신의 일부분을 확인할 수 있고, ‘맞아 우리아이가 그랬지’라며 자녀들의 성향을 수긍하거나 예상을 깨는 반전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http://www.mynextmove.org/explore/ip, www.16personalities.com, http://careers.rutgers.edu/page.cfm?section_ID=10&page_id=337, http://www.humanmetrics.com/cgi-win/jtypes2.asp, http://www.innerheroes.com/quiz.asp

‘자신을 알라’라고 하였으나 그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직업이나 행복한 삶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도 그 과정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케이 하>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