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업 시작 시간이 조정됐던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 수업 시간을 또다시 변경하자는 제안이 교사들이 중심이 된 교원 노조에 의해 제안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1만2,000여명의 교사들을 회원으로 둔 몽고메리 카운티 교원노조(MCEA)는 초, 중, 고등학교의 첫 교시 수업 시간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3개의 안이 담긴 제안서를 교육청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이 제안에 따르면 1안의 경우 초등학교 티어 1은 오전 7시45분, 티어 2는 8시15분, 중학교는 9시30분, 고등학교는 8시50분 시작하며 추가 비용은 390만 달러가 든다.
2안은 초등학교 티어 1은 8시45분, 티어 2는 9시10분, 중학교는 7시25분, 고등학교는 7시55분 첫 수업을 시작한다.
3안은 초등학교 티어 1은 7시35분, 티어 2는 8시, 중학교는 9시5분, 고등학교는 8시35분 각각 1교시 수업이 시작되며 2안과 3안을 실시할 경우 추가로 130만 달러의 경비가 필요하다.
교원노조는 오는 11월 이번 3개 안을 노조원 투표에 부친 후 올해 안에 교육청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해 첫 수업 시작 시간을 변경한 바 있는데 유치원, 교통, 직장인 근무 시간, 통근 등 학부모들의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관계로 엇갈린 반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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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