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리프국 요원, 총격 사망 사건 연루
2016-09-05 (월)
박광덕 기자
▶ 이노바 병원 인근서...지난해도 유사 전력 있어
지난달 중순 버지니아 폴스 처치의 이노바 병원 주차장 인근에서 20대 라티노 남성이 페어팩스 카운티 쉐리프 요원이 쏜 총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본보 8월16일자), 총 쏜 요원은 지난해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교도소에 수감중인 37세난 여성을 테이저건을 쏴 강제 진압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건과 연루된 경찰은 경력 18년차인 패트릭 맥파틀린으로 그는 지난 15일 이노바 병원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들던 지오바니 마티네즈(29)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맥파틀린은 지난해에는 카운티 교도소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여성인 나타샤 맥케나를 다른 5명의 요원들과 함께 테이저건으로 쏴 강제 진압했으나 결국 맥케나는 사망했다.
맥파틀린은 이번 라티노 남성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휴가 처리돼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쉐리프국은 교도소내 보안을 담당하는 한편 경찰의 호출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한편 숨진 매티네즈의 가족들은 그가 수개월동안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경찰은 당초 마티네즈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생각해 이노바 병원으로 옮겼다가 병원 측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해 퇴원시켰다가 마티네즈가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해 누군가를 폭행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그때 현장에 있던 맥파틀린이 자신을 향해 달려들던 마티네즈에 총을 쐈다가 결국 마티네즈가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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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