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28일~8월18일 이용객 감염균에 노출
버지니아내 트로피칼 스무디에서 과일 스무디를 먹은 고객 17명이 집단 간염에 걸려 비상이 걸린 가운데(본보 25일자 A1)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게인스빌 매장에서도 간염 환자가 나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게인스빌의 8069 스톤월 샵 스퀘어에 위치한 트로피컬 스무디 카페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A형 간염에 걸린 것이 최근 확인됐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8일새 이 업소를 이용한 사람들은 간염균에 노출되었을 수 있다.
이 매장 측은 버지니아 보건국에 감염 사실을 통보하고 현재 보건국의 모든 요청을 충분히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지난 12~18일 이 업소에서 스무디나 다른 것을 먹거나 마신 사람은 노출 후 2주 내 간염 예방 접종을 할 경우 혜택을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트로피컬 스무디는 센터빌과 페어팩스, 프린스 윌리엄,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등 북VA를 비롯해 버지니아 주에만 94개 매장이 있다.
보건당국은 이집트에서 수입된 딸기에서 간염균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트로피컬 스무디 이용 고객들은 업체 측을 상대로 개별 및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형 간염의 잠복기는 15~50일이며 사람 사이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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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