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일원 주민들 비상 상황 준비 수준‘낙제’

2016-08-28 (일) 11:04:3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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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남부의 루이지애나주와 메릴랜드 엘리콧 시티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비상대비 준비 태세가 매우 미흡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대서양 지부가 지난 19~21일간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폭우가 내리는 동안 물이 흘러 넘치는 도로를 질주한다고 응답한 운전자가 버지니아의 경우 41%, 메릴랜드는 38%에 달한다.

또 버지니아의 경우 응답자의 19% 및 메릴랜드는 18%만이 폭우 등 비상시에 대비해 음식과 식수, 배터리 등 비상용품을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답했다.
AAA 측은 폭우 등 긴급 상황시에 대비해 식수와 배터리, 건조 식품 등 비상용품을 비축해 놓을 것과 비상 연락망 구축, 집에서 챙겨나가야 할 물품 우선 순위 목록 등을 작성해 놓을 것을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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