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경통과 때 911 구조요청 증가

2016-08-20 (토) 12:00:00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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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기준 4,200건 달해 2009년보다 700만명 늘어

▶ 도보자들 증가 원인

국경통과 때 911 구조요청 증가

샌이시드로 국경통과 때 911 호출 현황

2015년 한 해 동안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를 넘어오는 관광객들 중911에 응급구조 요청을 한 건수는총 4,200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 시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샌이시드로 국경검문소를 통과하면서 갑작스런 신체적 통증으로 인해 911에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한총 건수는 4,256건이며 이 중 가슴통증이 72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멀미가 721건, 호흡곤란(382), 임산부 출산(348), 부상(332) 등의 순이었다. <도표 참조>샌디에고와 멕시코 티화나를 연결하는 국경검문소가 있는 샌이시드로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국경으로악명이 높은 곳이다.


이 곳의 하루 차량통행대수는 5만대 이상에 달하며 도보로 국경을 통과하는 수는 2015년 기준으로 7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멕시코에서 샌디에고로 넘어오는 시간이 차량의 경우 평균 1~2시간 정도 지체되고 있다.

국경을 통과하는 차량들의 정체현상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않자 미국에서 멕시코 국경을 넘어갈 때 아예 도보로 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검문소를 통과하는 도보자들이 해마다 증가하고있다.

교통관리국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6,400만명에서 2015년 7,100만명으로 증가했다. 국경을통과하는 도보자들이 증가하면서 내과계통의 질환으로 인해 911에 긴급호출을 하는 경우도 비례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이민 당국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민국에서는 911 콜센터에 대한 인력 보강이 시급하다고 보고 샌디에고시 정부에 협조를당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에서는 현재 예산부족으로 인해 911 콜 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턱없이 부족하다. 설상가상으로 연일 이어지는 초과근무로 인해 직원들 사기마저 떨어진 상태에서이민국의 협조 요청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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