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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카운티 병원 신생아실에서 아이 2명 숨져

2016-08-10 (수) 노영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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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관서 녹농균 발견…다른 3명도 감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된 아이 2명이 숨지고 다른 3명이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프린스 조지스 하스피털 센터내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두 명의 신생아가 숨지고 또다른 아이들이 감염돼 원인을 조사한 결과, 병원 내 수도관에서 신체에서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인 녹농균(슈도모나스^Pseudomonas)가 발견됐다.
병원 당국은 신생아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녹농균을 그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집중치료실을 폐쇄한 상태다.

숨진 신생아들 외에 세 명의 신생아가 녹농균 양성 반응이 나와 치료실에 있던 또 다른 9명의 아기들과 함께 메릴랜드 대학교 메디컬 센터와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다.
녹농균은 병원 한 곳에만 발견된 상태지만 전체적인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녹농균 감염증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귓병, 피부 발진과 가벼운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지만 신생아처럼 면역체계가 약한 경우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

<노영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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