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우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는

2016-08-09 (화) 08:15:52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페어팩스 출신 여자 사격선수

▶ 버지니아 트래셔, 웨스트 스프링필드고 나와

지난 5일 개막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금메달을 딴 주인공이 버지니아 페어팩스 출신의 여자 사격 선수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언론들에 따르면 버지니아 트래셔(19^사진)는 지난 6일 이번 대회 첫날 첫 경기로 치러진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08.0점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먼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버지니아 트래셔는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웨스트 버지니아대학 생물공학과 1학년에 재학 중으로, 올해 초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대회로는 이번 리우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트래셔가 사격에 빠지게 된 계기도 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피겨 스케이트를 하다가 5년 전에 사격으로 종목을 바꿨는데, 그 계기가 된 것이 할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갔다가 첫 번째 사격에서 사슴을 잡았다고 한다.

트래셔는 오는 11일 사격 50미터 3자세에서 또 한번의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출신으로 리우올림픽에 출전중인 선수는 트래셔 외에 남자 조정에 매트 밀러 선수가 참가 중이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