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북버지니아 부동산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3일 부동산 기관인 MRIS의 자료를 인용 북버지니아의 주택시장이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맥클린이라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주택 평균 매매가격, 매물로 나와 매매가 이뤄지는 기간, 제시가격(list price)과 실제 팔린 가격의 비율을 중심으로 2015년과 비교해 주택시장현황을 평가했다.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오른 곳은 알링턴 카운티와 페어팩스 카운티로 알링턴 카운티는 0.22% 오른 638,166달러, 페어팩스 카운티는 0.27% 오른 546,85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하락세를 보인 곳은 라우든 카운티와 알렉산드리아로 각각 0.17%와 1.52%씩 하락한479,88달러, 536,043달러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1,456.593달러를 기록한 어퍼빌이며, 그레이트 폴스(1,141,172달러), 맥클린(1,094,677달러)가 뒤를 이었다.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맥클린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2.8%나 올랐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웨스턴 알링턴으로 11% 오른 959,476달러를 기록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에 대해 북버지니아 지역이 올 상반기 높은 상승세를 보인 DC, PG카운티, 몽고메리보다는 둔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국 평균 주택매매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매물이 시장에 나와 매매가 이뤄지는 기간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라우든 카운티가 지난해 63일에서 10일이 줄어든 53일을 보이며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알렉산드리아(54일→49일)와 알링턴(50일→49일)도 다소 줄어드는 차이를 보였지만 페어팩스 카운티는 50일에서 3일 늘어난 53일로 나타났다.
한인 밀집 지역인 센터빌은 지난해 18일에서 13일로 줄어들었으며, 애난데일은 14일을 기록했다.
게재가격(list price)과 실제 판매가격에서는 대부분 지역이 지난해와는 미미한 차이만 보였다. 증가한 곳은 라우든 카운티로 0.49% 증가한 97.7%였다. 반면 알링턴은 0.06% 떨어진 97.8%, 알렉산드리아 0.1퍼센트 떨어진 97.7%를 보였다. 페어팩스 카운티(97.4%)는 변화가 없었다.
한편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워싱턴 포스트에 컬럼을 게재하는 팀 사보이 부동산 에이전트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버지니아에서 중요한 변화가 없고, 6월 이래 가격하락도 없어 낮은 이자율과 관계없이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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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