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한달간 40여건… 전년 동기대비 2배 넘어
올 상반기동안 워싱턴 메트로 전철의 화재사고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늘었으나 메트로 버스의 승객 부상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위원회가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워싱턴 메트로 전철에서 연기가 나거나 불이 난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연기 및 화재가 40여건으로 지난해의 16~17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트로 버스 승객의 경우 이용 중 부상을 당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4월~6월 메트로 버스를 이용하다 부상을 당한 승객 비율은 100만명당 1.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가량 하락했다.
부상승객중 대부분은 메트로 탑승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다쳤다. 반면 보조교통수단인 메트로 엑세스 승객의 부상비율은 지난해보다 77% 증가했다.
메트로 버스와 메트로 엑세스의 부상승객들은 차량사고 승차 중 생긴 사고가 부상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인 WTOP는 전체 메트로 부상자는 2.06명으로 목표인 1.75명 보다는 높아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트로 직원 부상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상 직원 대부분은 버스 운영과정에서 승객들의 실수, 폭행 등으로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철 운행 직원들의 부상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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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주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