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들어설 포토맥 야드 전철역의 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가량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브래덕 로드와 레이건 공항 전철역 사이의 블루 및 옐로우 라인에 위치하게 될 이 역은 총 2억6,800만달러를 투입해 당초 2018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2년이 후퇴한 2020년에야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알렉산드리아 당국은 이 역이 완공되면 2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만3,000명의 주민들이 시로 유입돼 향후 40년간 매년 9,800만 달러의 신규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 환승청(FTA) 및 국립공원 서비스국은 5년여에 걸친 검토 끝에 지난달 이 역에 대한 최종 환경 영향 평가서를 작성, 알렉산드리아 시의회에 보냈고 시 의회는 이를 승인했다.
이 역이 완공되면 평일 하루 이용객이 1만1,3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북버지니아 교통청(NVTA)은 이 역의 건설 지원을 위해 6,600만 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알렉산드리아 시 당국은 이 역 건설을 위해 연방 및 주 정부와 개발업체 기부금 등은 물론 역 인근 지역의 대규모 재개발을 통한 수익금도 추가로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역 일대 13에이커에는 현재 수백 세대의 아파트와 호텔, 오피스 빌딩은 물론 대형 영화관과 피트니스 센터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상복합 재개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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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