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대신 우버 보내나
2016-07-20 (수)
박광덕 기자
워싱턴 DC 당국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 아닐 경우엔 앰뷸런스 대신 우버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 등 언론들에 따르면 DC 당국은 응급 상황의 정도에 따라 앰뷸런스가 당장 달려가지 않아도 될 만한 경우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나 지역 택시 등 제3의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다.
이 아이디어가 채택되면 911 콜 센터에 간호사가 파견 나가 전화를 통해 응급 정도를 판단해 앰뷸런스를 보낼지, 아니면 우버 등을 보낼지 판단하게 된다.
DC 소방 및 EMS국의 한 관계자는 “택시나 우버와의 계약을 통해 필요한 사람을 수송하는 방안에 대해 보건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DC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911을 통해 앰뷸런스를 요청하는 전화가 16만여건이나 됐으나 상당 수가 비응급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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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