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과 통일을 위한 메릴랜드 통곡기도회가 벧엘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북한주민과 통일을 위한 메릴랜드 통곡기도회가 17일 저녁 벧엘교회에서 열렸다.
메릴랜드 교회연합회가 주최하고 ‘그날까지 선교연합(UTD-KCC Mission’)과 ‘해외 3000인 목사단’이 주관한 이번 기도회에는 지역 목회자 및 교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주민들의 자유화와 통일을 한마음으로 염원하며 뜨겁게 기도했다.
기도회에서는 UTD국제대표인 손인식 목사가 ‘이 때를 위함이 아니냐’를 주제로 설교했다. 손 목사는 말씀을 통해 “통곡기도회를 통해 미국 전 지역에서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며 “북한동포들을 외면하지 말고 기도로 그들을 구원하자”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한인교회연합회 회장인 김병은 목사와 백신종 목사(벧엘교회)는 ‘통일을 바라나이다’를 주제로, 이치원 목사(사랑의 침례교회)와 조병령 목사(갈보리 장로교회)는 ‘내 탓입니다’를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병은 목사는 “기도하는 것이 북한동포를 돕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북한동포 구원은 크리스챤의 시대적 사명이니 그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자”고 말했다. 백신종 목사는 “통일에 이르렀을 때 남과 북의 교인들이 복음을 전파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들을 먼저 가슴에 품고 함께 북한동포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통곡기도는 정우용 목사(예일교회), 한태일목사(가든교회), 이영숙목사(비젼침례교회)가 맡았고, 특별헌금기도는 이상록 목사(영광장로교회), 축도는 강장석 목사(예사랑교회)가 했다.
이화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학생 이주영씨는 간증을 통해 “자유를 찾아 열일곱 나이에 차디찬 두만강을 건넜다”며 “자신은 수많은 교인들의 도움으로 한국에 정착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지만 북한에는 핍박 속에 고통받고 있는 동포들이 많으니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