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수리를 하지 않을 경우 5년내 폐쇄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버지니아 알링턴카운티 소재 메모리얼 브릿지 보수 공사를 위해 거액의 연방 자금이 투입된다.
워싱턴 포스트 등 언론에 따르면 포토맥강을 가운데 놓고 알링턴 카운티와 워싱턴DC를 잇는 메모리얼 브릿지의 대대적인 보수와 재건을 위해 9,000만 달러의 연방 교통부 자금이 투입된다.
하루 6만8,000대의 차량을 비롯해 많은 자전거 등이 이용하는 메모리얼 브릿지를 감독하는 국립공원 서비스국은 이번 지원 금액이 메모리얼 브릿지 전체의 수리 비용을 1억5,000만 달러에는 상당히 부족하다고 보고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받은 자금은 재건축 공사중 1단계인 도로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경간(approach span) 수리에 집중 투입되며, 이 수리가 마치면 2030년까지는 메모리얼 브릿지의 교통 흐름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단계 공사에서는 다리 아래 부분의 부식된 부품 교체 작업이 실시된다.
이에 앞서 국립공원 서비스국은 지난 5월 400만 달러를 들여 1년간에 걸친 비상 수리 프로젝트를 마친 바 있다.
한편 1932년 개통된 메모리얼 브릿지는 길이가 2,163피트이며 10개의 보강 콘크리트 아크 경간과 중앙에 2개로 분리되는 도개 경간, 양 쪽에 14피트 넓이의 인도와 40개의 전등이 설치돼 있으며 1980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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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