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샤핑백 세금부과 효과 낮아
2016-07-06 (수)
이승연 기자
몽고메리 카운티가 환경보호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캐리아웃 백 택스’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샤핑백 판매량에 관한 카운티 데이터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샤핑백 판매량이 정책시행 초기보다 2015년에 더 증가했다며 정부가 기대했던 정책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2015년 판매된 샤핑백은 6만2,000개로 2013년 같은 기간 판매된 6만개 보다 판매량이 더 높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의 인구와 소매점 증가 등 경제 환경의 변화가 샤핑백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샤핑백 사용이 가장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자이언트, 세이프웨이와 같은 대형그로서리 체인에서 가장 많은 샤핑백이 판매돼 정책 효과는 낮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는 환경보호를 이유로 샤핑백 사용 감소를 위해 2012년부터 비닐봉투와 종이봉투에 1장당 5센트의 세금을 부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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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