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00개 도시 중 볼티모어 198번·DC 197번째로 나빠
볼티모어와 워싱턴 일원이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해 운전하기 매우 불안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자동차 보험사인 ‘올스테이트(Allstate)’가 최근 발표한 ‘베스트 드라이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거점도시 200곳 중 볼티모어가 198위, 워싱턴DC가 197위,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가 189위를 기록하는 등 최하위에 기록됐다.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사는 운전자들은 매 4.7년, 워싱턴DC의 경우 4.9년에 한번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고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운전자들은 6.7년에 한번 꼴로 차량 간 접촉사고를 경험했지만, 가장 안전한 도시 1위인 텍사스 주 브라운스빌은 14.6년에 한 번으로 무려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전국 평균으로는 운전자의 접촉 사고율은 10년마다 1회 꼴이다.
올스테이트 보험의 한 관계자는 “볼티모어와 워싱턴 일원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 등으로 운전 시 주의력이 너무 산만하다”며 “앞으로 크게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운전하기 가장 안전한 도시 2위에는 캔사스 시티였고 뒤이어 와이오밍주 메디슨, 플로리다 케이프 코럴, 아이다호 보이스 순이었다.
전국서 운전하기 가장 불안한 도시로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과 워체스터, 볼티모어, DC,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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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