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기 렌트 금지안 통과 애나하임 시의회

2016-07-01 (금) 1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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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렌트 금지안 통과 애나하임 시의회

애나하임 주민들이 단기 렌트 금지를 촉구하면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OC 레지스터지]

애나하임시 의회는 지난달 29일 저녁 특별미팅에서 주민들의 단기 렌트를 금지시키는 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로부터 허가를 받고 단기 렌트를 제공하고 있는 주민 360여명은 18개월 이내에 이를 중단해야 한다.

이날 시 의회 미팅에서 탐 타잇 시장과 제임스 밴더빌트와 조단 브랜드만 시의원은 단기 렌트 금지안에 찬성, 크리스 머레이와 루실 크링 시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탐 타잇 시장은 “단기 렌트는 주민들이 엑스트라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지만 주거 지역에 있는 모텔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시 의회는 단기 렌트 주인들로 인해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금지시켜 줄 것을 요청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주민들은 단기 렌트 하우스가 ‘미니-호텔’ 형태로 밤샘파티 등 거리를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단기 렌트 제공 업주들은 이웃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집들에 투자해 아름답게 꾸며서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맞서 왔다.


애나하임시는 디즈니랜드,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 에인절 스테디엄, 혼타센터 등을 비롯해 관광지와 명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방문객들이 웹사이트들에 나와 있는 단기 렌트 주택들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애나하임시에 단기 렌트를 반대하는 주민 150여명은 시의회 미팅장 밖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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