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고소득 일자리 줄어든다

2016-07-01 (금) 10:15:09 문태기 기자
크게 작게

▶ 채프만 대학교 경제연구소 발표… IT업체 감소

오렌지카운티는 고소득 일자리가 줄어드는 반면 저임금 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올해 전반적으로 고용성장이 완만할 것이라는 한 경제 연구보고서가 지난달 28일 발표됐다.

채프만 대학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1년에 평균 18만8,000달러의 연봉을 받는 IT 일자리들이 오렌지카운티에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그 결과 오렌지카운티의 1인당 개인소득은 지난 2007년의 경우 가주보다 16.4% 높은 반면 지금은 단지 8.7%로 폭이 줄어들었다.

채프만대 경제학자 제임스 도티 박사는 “우리는 뒤쳐지고 있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값 상승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소득 일자리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프만 대학교 연구자료에 의하면 2007~2016년 오렌지카운티의 IT 산업은 16.4% 줄어든 반면 가주 전체는 4% 늘었다. 또 OC에서 도매업은 이 기간에 5.3% 감소했지만 가주 전역에서는 1.1% 증가했다. 비내구재 생산도 오렌지카운티에서는 24.2%, 가주 전역에서는 11.9% 각각 감소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에서 교육과 헬스분야는 31.5%, 레저와 관광 17.5% 각각 늘어났다. 프로페셔널과 비즈니스는 OC에서는 3.9%, 가주 전체에서는 3.9% 각각 증가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일자리 성장은 지난해 3.2%로 피크를 기록한 후 올해에는 2.6%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주 전체의 직업시장 성장은 작년 3%에서 올해 2.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경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7~2015년 가주 전체 인구의 13.8%에 불과한 실리콘밸리 지역이 가주 전체 일자리 성장의 약 40%를 차지했다.

한편 제임스 도티 박사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70만5,000달러로 주민 평균 연봉의 거의 13배에 달한다. 또 미국 전체와 비교해서는 4배가량 높다. 도티 박사는 “오렌지카운티로 들어오는 주민들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매년 오렌지카운티를 떠나는 주민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 지난 2년 동안에 걸쳐서 비율이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