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앤드류 공군기지 폐쇄 해프닝

2016-07-01 (금) 08:37:17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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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을 실제 총격 상황으로 오인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총격 대비 훈련을 실제 총격 사건으로 오인해 한때 기지가 1시간여동안 폐쇄되고 기지내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졌다.

앤드류 공군기지는 30일 오전 9시 16분경 트위터를 통해 “기지내 총격이 보고돼 모든 인력이 대피소로 대피했다”고 첫 소식을 알렸고 그 이후 “사건은 말콤 그로우 의료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초기 대응팀이 현장에 급파됐다”고 전했다.
지역 언론들은 당초 이날 앤드류 기지에서 총격에 대비한 훈련이 예정돼 있었지만 훈련 도중 실제 총격이 발생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앤드류 공군기지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이 이착륙하는 곳이어서 이 곳에서의 총격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미국 사회가 긴장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30분경 FBI와 메릴랜드주 경찰은 실제 총격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총격 발생 대비 훈련과 실제를 혼동한 신고 전화 때문에 오해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기지 폐쇄 조치가 해제되는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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