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서도 관심…상영관 수 역대 최다 예상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이 오는 8월 12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이 영화의 북미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29일 이같이 확정·발표하면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북미 개봉은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젤라 킬로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천상륙작전'은 미국의 전설적 영웅 맥아더 장군을 재조명하고 있어 이미 할리우드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상영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북미에서 큰 흥행 성적을 거둔 '명량'이나 '국제시장'보다 상영관 수가 훨씬 많을 것으로 알려졌다. '명량'과 '국제시장'은 각각 북미 개봉 당시 53개 스크린, 46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바 있다.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 50∼60곳에서 스크린 60개 이상에서 상영될 예정"이라며 "주류 관객들도 이 영화에 상당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한국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 상륙작전 속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1950년 9월 15일 오직 하루 동안만 가능했던 인천 상륙작전을 성공하게 하려고 목숨을 건 첩보작전에 투입된 숨겨진 영웅들과 우려와 반대에도,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맥아더 장군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
특히 영화 '테이큰'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리암 니슨이 국제연합군(UN군) 최고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역을 맡아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첩보작전을 수행하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은 천만 배우 이정재가, 인천을 장악한 북한의 인천지구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은 이범수가 연기했다.
영화 '도둑들'과 '암살'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이정재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흡입력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빛내는 이범수가 빚어낼 팽팽한 연기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