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Gold 1934)-나치 정권 하에서 만들어진 하이텍 흑백 공상과학 스릴러. 원자를 분리해 납을 금으로 만드는 원리를 개발한 과학자 홀크가 자기 업적을 사보타지하려는 라이벌을 피해 돈에 눈이 먼 영국의 백만장자의 도움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이 후원자의 욕심에 복수를 시도한다. 프리츠 랭의 ‘메트로폴리스’를 연상케 하는 영화로 ‘메트로폴리스’에 나온 여배우 브리기테 헬름이 홀크를 사랑하는 여자로 나온다. Kino Lorber. (사진)
*‘나, 안나’(I, Anna)-아파트에서 한 남자가 살해되면서 사건을 불면증에 시달리는 형사(게이브리엘 번)가 수사한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사건 당시 아파트에 있었던 여인(샬롯 램플링). 심리 미스터리이자 느와르 스릴러.
*‘미드나잇 스페셜’(Midnight Special)-광신적 신도들의 근거지로부터 초자연적 능력을 지닌 아들을 빼낸 아버지(마이클 섀넌)가 아들과 함께 아들의 궁극적 목적지를 향해 도주하면서 연방 정부요원과 신도집단의 지도자로부터 동시에 추격을 받는다. PG-13. WBHE. (사진)
*‘나잇 오브 컵스’(Knight of Cups)-할리웃의 작가 릭(크리스천 베일)이 참 사랑과 자신을 찾아 허영과 위선의 도시인 LA와 베가스를 방황한다. 과작의 테렌스 맬릭 감독의 총천연색 환상과도 같은 영화로 심미적인 작품. 나탈리 포트만, 브라이언 데니히, 케이트 블랜쳇, 안토니오 반데라스, 프리다 핀토 공연. R. Broad Green. (사진)
*‘노 홈 무비’(No Home Movie)-지난해에 작고한 벨기에 태생의 저명한 여류 감독 샹탈 아커만의 작품. 아커만과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그녀의 어머니와의 관계를 그린 감동적인 영화. 아커만은 자신의 어머니를 자기 영화에 여러 차례 출연시켰다. Icarus.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