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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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일원 포이즌 아이비 확산

2016-06-19 (일)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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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모든 공원에서 발견…피부에 닿지 말아야

버지니아 일원에 피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독초의 일종인 ‘포이즌 아이비’(옻)가 크게 확산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샬롯츠빌 지역 언론인 CBS에 따르면 최근 포이즌 아이비가 버지니아주내의 거의 모든 공원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특히 나무가 우거진 지역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스프링필드 일대는 물론 폴스 처치 지역의 주택가 뒤뜰 등에서도 포이즌 아이비와 피부 접촉을 하면서 가려움을 호소하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포이즌 아이비 전문가인 한 관계자는 “포이즌 아이비는 숲이 우거진 지역은 물론 잔디의 가장 자리에서 흔히 발견되고 펜스와 나무를 타고 올라간다”며 “심지어 골프장에서도 발견되는 만큼 피부에 닿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프링필드의 한 한인 주부는 “얼마 전 이웃집 야드에서 발견된 포이즌 아이비가 불과 수일 새 우리 집 마당까지 확산됐는데 무심코 잡풀을 뽑으려다가 건드리는 바람에 팔에 가려움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포이즌 아이비를 손으로 뽑을 때에는 반드시 장갑을 낄 것과 가급적 비가 온 다음 땅이 부드러워졌을 때 뽑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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