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린스보로역 대규모 재개발 착수

2016-06-15 (수) 08:14:43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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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C 건물 철거 시작…18에이커 부지에 첨단 시설 건립

버지니아 타이슨스 지역의 그린스보로역 일대에 대한 대규모 재개발 공사가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
버지니아 저널은 13일 ‘사상 처음으로 진정한 도시풍의 재개발 여기서 시작’이라는 제하로 재개발 착수 사실을 전했다.

저널에 따르면 개발업체인 케틀러(Kettler)사는 지난 13일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부지에 위치한 그린스보로역 인근의 SAIC 빌딩 철거 행사를 갖고 이 일대 18에이커 부지에 ‘더 보로'(The Boro)'라는 이름의 420만 스퀘어피트의 최첨단 도심 재개발을 시작했다.
2018년까지 이어질 170만 스퀘어피트를 개발하게 될 1단계 공사에는 32층짜리 건물들이 들어서고 7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앵커 스토어인 홀 푸드 마켓과 15개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 8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리테일 업체, 835세대 규모의 아파트,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1에이커 규모의 공원 등이 조성된다.

2단계 공사에서는 40층 이상의 두 개의 주거용 건물과 1개의 상업용 빌딩 및 호텔이 들어선다.
오피스 공간은 130만 스퀘어피트, 호텔은 25만 스퀘어피트, 리테일 공간은 31만6,000스퀘어피트로 꾸며지고 4.23에이커에 달하는 7개의 공원과 1만9,000스퀘어피트의 공공 도서관이 마련된다.

케틀러사는 “더 보로 프로젝트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연중 무휴 환승 지향적이고 도보 가능한 복합용도 개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틀러사는 이전에 펜타곤 시티의 메트로폴리탄 파크, 미드타운 레스턴 타운 센터, 메트로폴리탄 다운타운 콜럼비아, 빌리지 앳 리스버그 등을 하며 명성을 쌓았지만 이번 타이슨스 프로젝트가 가장 덩치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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