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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역세권 개발 가속화되나

2016-06-14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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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카운티, 실버라인 등 22개 지역 조닝 변경 추진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전철역 인근 등 역세권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저널은 13일 ‘페어팩스, 전철역 및 주요도로 인근 복합 개발 관심’이라는 제하로 이같이 전했다.
저널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기획위원회는 이번주 전철역 인근과 노후된 상업용 건물 인근을 보다 밀집도가 높은 용도로 조닝 변경을 통해 재개발하는 제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러한 제안의 목적은 복합 용도의 타운 센터 타입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지만 일부 주민들은 과도한 개발과 교통 혼잡 증가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안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일원에 흩어져 있는 22개 지역에 대한 재개발을 위해 조닝 변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들 지역 모두 메트로 전철역 오렌지 라인, 실버 라인, 옐로우 라인 또는 리치몬드 하이웨이와 같은 주요 도로 선상의 노후된 상업용 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카운티 당국은 현재의 조닝 법으로는 더 많은 주택과 오피스, 소매 공간을 촉진시키는 카운티의 종합 개발 계획을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조닝 변경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가장 큰 곳은 레스턴과 세븐 코너, 베일리스 크로스로드 등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경제 및 지역 활성화는 원하지만 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등 과도한 재개발은 원하지 않는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제안이 페어팩스 카운티 기획위원회에 의해 통과될 경우, 수퍼바이저회 보드 앞으로 보내지게 된다. 카운티 당국은 오는 21일 이 제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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