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메디케이드 사기 친 MD 부부에 중형 선고
2016-06-05 (일)
박광덕 기자
거액의 메디케이드 관련 사기를 저지른 메릴랜드 보위 출신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워싱턴DC에서 8,000만달러 이상의 메디케이드 사기를 저지른 플로렌스 및 미쉘 비쿤디 부부에게 각각 징역 17년형과 8,060만달러의 배상금 지급이 내려졌다.
이들이 저지른 메디케이드 사기 규모는 워싱턴DC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사기 중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이들 부부의 1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포함해 7명이 유죄를 인정했고 또다른 2명은 도주한 상태다.
워싱턴DC에서는 지난 2006년 이래 개인 요양 서비스를 받는 메디케이드 수혜자 수가 이전의 4배인 1만명으로 늘었고 지급액은 2억8,000만 달러로 7배나 급증했다.
워싱턴DC 소재 연방 검찰 측은 “메디케이드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비쿤디 부부는 수년간 호화로운 홈 케어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사치스런 생활을 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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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