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열, 백혈병 투병 최성원에 “또다른 기적을 만들길”
백상 신인상을 거머쥔 류준열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응답하라 1988' 동료 최성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류준열은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한 안재홍과 이동휘, ‘육룡이 나르샤'의 변요한, ‘후아유-학교2015'의 육성재와 경합을 벌인 끝에 상을 받았다.
그는 “‘응답하라 1988' 동료들과 사랑하는 친구 요한이에게 부끄럽고 쑥스럽지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동료 배우와 스태프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준열은 “특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성원이형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 혜리의 동생 성노을 역을 맡아 활약했던 최성원은 드라마가 종영한 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 중이다.
류준열은 “우리가 응답하라는 기적을 만든 것처럼 형도 또다른 기적을 만들기 바란다"며 감정이 복받친 듯 잠시 말을 중단했다. 마지막으로 류준열은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좀 더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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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