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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12명에 총 2만달러 전달

2016-06-02 (목)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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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기독장학재단, 11일 수여식 및 후원의 밤

2세 신앙교육에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있는 신학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워싱턴 지역 기독 장학재단(이사장 이인천 장로)이 올해 12명의 장학생에게 총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한다.
장학재단은 1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장학생 명단과 수여식 일자 등을 발표했다.
올해 장학생은 특별장학생 2명과 일반 장학생 10명이다.
특별장학생에는 대니얼 곽·나다니엘 차 씨가, 일반 장학생에는 임보라·데이빗 공·정구우·월드 김·대니얼 민국 김·대니얼 유·조제희·박기찬·스티븐 조·브라이언 김 씨가 뽑혔다.
특별 장학생에게는 2500달러씩, 일반장학생들은 1500달러씩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11일(토) 오후 5시30분 올네이션스 교회에서 열리는 기독장학재단 후원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소프라노 정세영, 테너 안봉준, 최 트리오, 카르페 디엠 찬양단 등이 꾸미는 작은 음악회도 곁들여진다.
이인천 이사장은 “장학생은 성적, 신앙간증서, 재정상태 등을 종합심사해 선발했다. 올해는 특히 워싱턴 지역을 넘어 시애틀, 올랜드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신학생들도 있어 장학사업이 전미주로 확대됐다”며 “요즘 영어권 2세 교회는 멀티 컬추럴 처치로 변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2세 목회자를 바른 리더로 세워 풀타임 목회를 지원하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상근 고문은 “앞으로 우리 후세들을 영적으로 이끌어 갈 2세 목회자를 후원하는 장학재단 사업이 우리 2,3세들의 영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81년 창립돼 올해로 3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장학재단은 청소년 교육에 사명을 갖고 공부하는 신학생 지원을 통해 차세대 목회자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82명의 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부터는 영어권 사역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과 이민 2세들의 교육에 더욱 더 힘쓰고자 영어권 사역자에 한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2세 교육이 중요하다는 믿음아래 신앙 있는 어머니들뿐만 아니라 남성 이사 및 임원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웹 사이트는 www.sfwcw.org
문의 (571)594-712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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