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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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찾아준 고교생 1만 달러 상금받아

2016-05-20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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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의 한 고등학생이 실종된 애완견을 찾아준 보답으로 개 주인으로부터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 화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DC의 애덤스 모건에 사는 한 주민의 차량이 도난을 당했는데 그 차량 안에는 4개월된 ‘매기’라는 이름의 보스톤 테리어가 실려 있었다.
애완견을 매우 사랑했던 부부는 애완견을 찾아주면 1만달러의 상금을 주겠다는 전단지를 만들어 DC 곳곳에 붙였는데 한 고등학생이 사건 발생 다음날인 18일 저녁 펫워스 전철역 인근에서 이를 발견해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
애완견의 주인 부부는 “매기가 돌아와 너무 기뻤다”며 “현상금 전액을 체크로 학생에게 줬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우리는 강아지를 되찾고 싶었고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실질적인 보상이 될 만한 액수를 생각해 현상금을 내걸었다”며 “이 강아지는 우리 개”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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