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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전화 협박 사건 빈발

2016-05-19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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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워싱턴 일원에서 자녀가 납치됐으니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해치겠다는 전화 협박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등 법 집행 기관에 따르면 이들 사기범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자녀를 납치했다며 몸값을 당장 보내지 않으면 해치겠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녀의 음성을 모방해 살려달라는 음성까지 전화로 들려주고 있다.
연방 수사국 워싱턴 지부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워싱턴DC의 한 사립학교 학부모는 물론 조지 메이슨대학 학생과 직원도 이들 사기범들에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도 이번 주 주민들에게 이같은 사기 사건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를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이같은 사기성 전화에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지역 번호가 787, 939, 856 등으로 시작하는 전화를 비롯해 유괴범 피해자 전화로 걸려오지 않거나 지나치게 오래 통화하도록 만드는 사람, 몸 값을 은행 송금하라고 요구하는 전화는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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