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 고등학교의 성적시스템이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학생들이 더 높은 학점을 받기 쉬운 시스템으로 변경된다.
새로운 시스템은 A-4점,B-3점,C-2점,D-1점, E-1점으로 점수화해, 네 개 학기 중 두 개 분기학기의 성적을 합산해서 평균으로 나온 점수를 최종점수로 준다. 그리고 기말고사를 없애고 분기별 테스트가 시행된다.
예를 들어 첫 분기에 A를 받고 두 번째 분기에 B를 받으면 총 7점으로 평균이 3.5점가 되어 최종 성적으로 A를 받게 된다.
이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어 대학 입학에 유리하다.
데릭 터너 몽고메리 카운티 대변인은 “현재의 성적시스템은 학생들의 성적을 낮추는 시스템이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시스템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성적 부풀리기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하워드 카운티 교육청도 현재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성적을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함으로써 불공평하게 보이는 현재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 시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과 학교장들도 더 나은 시스템으로 변경되는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