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감독
배우 이자벨 위페르
홍상수(56) 감독이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63)와 함께 칸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프랑스 칸에서 신작 촬영에 들어간다고 제작사 전원사가 12일 밝혔다.
홍 감독과 위페르는 앞서 2011년 '다른 나라에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전원사에 따르면, 홍 감독의 작업 특성상 이번 작품이 구체적으로 어떤 주제를 다루게 될지 알려진 게 없지만, 위페르는 이번 영화에서 고등학교 파트 타임 교사이면서 작가인 인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사는 "위페르가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관련 일정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홍 감독의 신작 촬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영화제가 배경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작품에는 위페르를 비롯해 전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정진영·김민희, 장미희도 출연한다. 나머지 배우들이 홍 감독 신작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전날 영화 촬영을 위해 칸으로 출국했다.
한편 제69회 칸국제영화제는 11~22일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다.
<손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