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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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무장 경찰, VA 버크 주택 급습

2016-05-13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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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상붙은 강도 검거 위해

중무장한 경찰 병력이 지난 11일 현상 수배범을 검거하기 위해 북버지니아 버크 지역의 한 주택을 급습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급습은 페어팩스 카운티를 주무대로 강도짓을 일삼아오던 래리 파이오스 주니어(사진)와 그의 여자 친구인 에리얼 롱을 체포하기 위한 것으로, 출동한 경찰들은 자동 총기로 무장하고 집 대문을 깨부수고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뭔가 부숴지는 소리와 함께 연막탄까지 터지면서 이웃 주민들은 깜짝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파이오스는 지난달 26일 폴스 처치의 한 레스토랑 뒷문으로 들어가 총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을 털어 달아난 것을 비롯해 지난 3월 4일에는 스프링필드의 케리아웃 식당과 이달 9일에는 샌드위치 샵을 털어 달아나는 등 범행을 저질러왔다.
이웃 주민들은 범인이 예의 바르고 특히 지난 1월 폭설 때에는 이웃 집들의 도로에 쌓인 눈을 수시간에 걸쳐 치우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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